봄 꽃 개화 시기에 따른 국내 추천 여행지 9곳

따뜻한 봄이 오면 전국 곳곳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여행객들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꽃은 개화 시기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미리 개화 시기를 체크하고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벚꽃, 유채꽃, 진달래, 철쭉 등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들의 개화 시기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명소를 추천해 드립니다. 올봄, 완벽한 꽃놀이를 위해 개화 시기별 여행지를 확인해보세요!

3월 중순~4월 초: 전국 벚꽃 명소 추천

진해-군항제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바로 벚꽃입니다. 벚꽃은 남쪽에서부터 개화를 시작해 점차 북쪽으로 올라오며, 약 1~2주 동안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벚꽃 명소

• 진해 경화역 & 여좌천 (경남 창원시) - 국내 최대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1km에 이르는 벚꽃 터널과 철길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 서울 여의도 윤중로 -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로 한강변을 따라 벚꽃이 만개해 많은 방문객이 찾습니다.
• 경주 보문단지 - 벚꽃이 만발한 보문호 주변을 따라 산책하며 유유자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벚꽃의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므로 여행 계획 전에 개화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월 초~4월 말: 제주도 유채꽃 명소

제주-녹산로-유채꽃

유채꽃은 벚꽃이 지고 난 후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봄꽃입니다. 유채꽃밭에서 화사한 노란빛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채꽃 명소

• 제주도 녹산로 유채꽃길 - 10km에 이르는 도로 양옆으로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 섭지코지 - 푸른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는 공원으로, 유채꽃뿐만 아니라 매화, 벚꽃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채꽃은 제주도 외에도 부산 대저생태공원, 전남 광양 유채꽃밭 등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4월 중순~5월 초: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하는 산행 명소

황매산-철쭉제

진달래와 철쭉은 주로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봄꽃으로, 전국의 여러 명산에서 화려한 철쭉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철쭉·진달래 명소

•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제 - 황매산 정상 부근에 펼쳐진 철쭉 군락은 마치 분홍색 물결처럼 보일 정도로 장관을 이룹니다.
• 강원도 태백산 철쭉제 - 해발 1,500m 고지대에서 만나는 철쭉은 한층 더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 서울 북한산·도봉산 진달래 - 수도권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봄 산행 코스로, 진달래가 만개하는 4월 중순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철쭉과 진달래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등산 준비가 필요하므로, 편안한 복장과 물을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봄꽃의 개화 기간은 짧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맞춰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4월 초부터 4월 말까지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유채꽃이 만개합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을 물들이며 또 다른 봄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올봄, 개화 시기에 맞춰 완벽한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면 위에서 소개한 명소들을 참고해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봄꽃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